현대문학연구소는 동시대 현대문학의 동향을 세계문학이라는 지평에서 깊이 있게 연구하고, 문학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현실과의 생산적 대화를 진행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기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과 대안모색이라는 목적을 갖고 설립되었습니다. 2019년 6월에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산하의 연구소로 공식 출범하면서, 더 이상 문학이 현실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현실을 생산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출발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문학의 몰락’ 혹은 ‘문학의 종말’이 운위되는 시대상황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문학이 처한 이러한 환경을 직시하면서 우리 연구소에서는 문학이 가졌던 현실대응력을 재점화하고 고정된 미학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열린 텍스트로서 문학을 재인식함으로써, 동시대 문학을 통해 더 나은 삶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생산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언어권별 현대문학에 대한 횡단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동시대 문학에 대한 동향 추적은 물론이고,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휴먼문학, 소수자문학, 점령지문학, 해외한인문학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연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많은 문학연구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경희대학교 현대문학연구소 소장 이선이